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삶/여행

가족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_홍콩, 마카오 여행(에어마카오 대구 출발)/제2탄 여행 1일차(대구공항, 홍콩 지하철 MTR, 옥토퍼스카드, 셩완, 웨스턴마켓, 미드레벨 에스켈레이트, 침사추이, 소호, ..

반응형

가족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_홍콩, 마카오 여행/제2탄 여행 1일차(대구공항, 에어마카오, 홍콩 지하철 MTR, 옥토퍼스카드, 셩완, 웨스턴마켓, 미드레벨 에스켈레이트, 침사추이, 콘택트렌즈 센터, 센트럴, 야마떼이)

 

 

아내의 도움으로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준비를 완료하고 자정이 한참 지나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5시에 드디어 공항으로 출발. 캐리어 2개, 가방 2개, 유모차까지. 짐이 정말 많았네요. 출발 당일 공항까지 택시로 이용할까 자가용을 이용할까 고민 중에 많은 짐과 추운 날씨로 미련없이 자가용으로 공항 이동.

TIP: 모두투어 이용자들은 대구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면 탑승권 제시 시 50%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 

대구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여행사 직원을 만나 관련 서류와 여행책자를 받고 발권을 하러 갔는데 대구공항에는 1월과 2월에만 취항한 에어마카오라 단체 여행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편한 좌석을 차지하기 위해 줄을 일찍 섰는데 이런.... 벌써 줄이...

그런데 이때... "해피맘" 창구에서 아기와 함께 탑승하는 승객을 위해 별도로 발권을 하는 창구가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서비스가..

 TIP: 유아를 동반한 승객을 위해 별도의 창구가 있다.!! "해피맘" 여러분도 이용해 보세요.. 기회가 된다면요..

대구공항의 발권 창구의 모습.

 에어마카오의 기내식입니다. 닭볶음밥(?)과 돼지고기 면요리(?) 중에서 선택하라고 해서 아침이라 면보다는 밥을 선택. 그런데 보시다시피 쌀의 종류가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너무도 달라 젖가락으로 잡을 수가 없습니다. 맛은 그닥..... 과일도 생각보다 싱싱하지 않았고 비스켓도 제 입맛에는 별로..

이후 마카오 공항에서 10시 30분에 도착해서 짐을 찾은 후 바로 택시를 타고 홍콩으로 들어갈 페리터미널로 택시로 이동했는데 마카오에서는 홍콩 달러를 그대로 이용이 가능하다네요. 택시비는 크게 비싸지 않는데 특이한 것은 캐리어 하나당 5달러씩 받고 있다는 사실. 그것까지 포함해서 우리나라 돈으로 5천원 정도 들었습니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들어가는 방법은 페리를 타고 홍콩공항 쪽으로 가거나 구룡반도 쪽으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숙소가 "더시티뷰호텔"이라 구룡반도로 입성을 했는데 구룡으로 가는 페리가 15분 마다 있어서 크게 기다리지는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잠시 고민을 했네요. 일정표가 나오는데 우측에 붉은 입간판을 보시면 구룡행 페리는 다른 곳에서 탑니다. 여차하면 시간 놓칠 뻔!!!

 우리가 탄 페리입니다. 2층이 좀 편안하고 자리가 좋으나 당연히 비용이 훨씬 더 비쌉니다. 이동 시간이 50분 밖에 안되니 조금 힘들더라도 1층을 이용했는데 내릴 때 쯤에 아이가 속이 안 좋은지 칭얼되서 애를 먹었네요..

 구룡행 페리가 도착하는 차이나페리터미널은 백화점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내부 전경입니다. 1층으로 내려가면 택시승강장이 있는데 야마떼이 역까지 40불 정도 소요가 되네요.

 숙소에서 짐을 풀고 잠시 휴식 후 셩완으로 이동하기 위해 야마떼이역에서 MTR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유모차 보이시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애를 먹은 놈입니다. 나오는 도중에 아이가 잠이 들어 뉘였습니다. 기온이 17도 정도 인데 약간은 선선하다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홍콩의 겨울 복장은 반팔 셔츠 부터 패딩까지 모든 계절의 옷을 입고 다닙니다.

홍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물론 현금도 가능은 하지만 이것만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일반 편의점, 식당 등 많은 가게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보증금 50달러는 내고 출국전에 잔액과 보증금을 반환 받으시면 됩니다.

TIP: 홍콩의 MTR. 도시국가라 대부분의 관광지에는 MTR과 2층 버스, 그리고 트램을 이용해서 쉽게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대부분 MTR을 이용해서 여행을 즐겼는데요 여행을 마무리 할 때 쯤이 되서야 비로서 전체적인 것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홍콩의 역은 우리나라의 역과 무척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역은 대부분 네거리를 위주로 역이 있고 8개 정도의 출구가 있습니다.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구요. 하지만 홍콩의 그것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조차 없습니다. 역 입구로 진입을 했다고 하더라도 지하에서 굉장히 먼 거리를 걸어야 합니다. 심지어 공항 등에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가 몇 십미터가 있을 정도입니다. 센트럴역에서 홍콩역까지는 20분 정도 걸어야 하고 입구로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탑승장소까지는 엄청나게 멉니다. 특히 유모차나 휠체어 등으로 이동가능한 리프트나 출구 찾기가 이방인의 입장에서는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그래서 이동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가 위해 수십번을 들었나 놓았다 했습니다. 미리 충분히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도 출구 찾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셩완역입니다. 웨스턴마켓과 홍콩마카오페리터미널이 있습니다. 할리우드로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이 가까이 있습니다.

 웨스턴마켓 전경입니다. 홍콩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상가 건물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운영중이며 2층은 원단 상가들이 있고 3층에는 결혼식이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국적인 외모와 내부가 인상깊었네요.

 웨스턴 마켓 내부 모습입니다.

 셩완역에서 센트럴역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야경입니다.

 

저멀리 중국은행 빌딩과 청콩센터 빌딩이 눈에 보이네요.. 정말 화려했습니다.

 셩완역과 센트럴역 사이에 위치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다. 길이는 약 800m. 물론 전체가 연결되어 있진 않다. 중간중간 끊어진다. 여러 영화를 통해 소개가 되었으며, 센트럴 지역의 번화가에서 소호지역의 카페 거리, 미드레벨의 주택가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문제는 한쪽 방향으로만 에스컬레이터가 움직여 고민을 조금 해야 한다. 소호 지역의 카페에는 대부분 백인들이 자리를 잡고 맥주와 와인을 즐기고 있다.

 침사추이 지역의 파크레인 쇼핑아케이드 지역에 위치한 미라마쇼핑센터. 이 안에는 아큐브 콘택트렌즈를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는 센터이다. 한국보다 무려 30% 이상 저렴하다는... 첫 날 방문을 했을 땐 다른 상점들은 다 장사를 하는데 유독 이곳만 문을 닫아 돌아서야만 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들러서 득템!!

1881헤리티지!! 쇼핑몰이지만 마치 관광명소에 온듯한 착각을 주는 곳. 홍콩 여행기간 동안 이곳을 무려 3번 정도 방문을 하게 되었네요. 그 만큼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

 

홍콩 마카오 여행을 준비하면서 배낭여행이라 미리 가야 할 곳, 보고 싶은 곳 등을 일정을 다 준비하였으나 생각되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와 함께인 이유도 있었지만 작은 도시국가라 어떻게 움직여야 가장 쉽고 가깝게 움직일 수 있을지가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아서 입니다. 여행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비로소 전체적은 위치와 이동수단이 머리속에 깨끗하게 남아 있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 의미를 두고 조금은 덜 보더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나름 즐거운 여행이 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