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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생활

A형 독감을 타미플루로 극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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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늦었지만....

3월에 집안을 휩쓸고간 독감 때문에 애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의 가벼운 감기로 시작한 게 첫 째 아이의 독감 확진에서 아내의 독감 확진까지...

태어난 지 한달 밖에 안된 둘 째에게 감염이 될까봐 격리시키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첫째가 감기 증상을 동반한 고열로 새벽에 동산의료원 소아응급병동을 방문을 했습니다. 그 때는 독감 확진이 나오지 않아서 우선 기본적인 약들만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날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아 집 근처 소아과에 방문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확진..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몸무게에 따라 처방을 해주니 타미플루를 가루로 조제해서 받았습니다. 45mg으로 기억을 합니다. 

주의할 점은 10회를 모두 복용을 해야 한답니다. 재발의 염려때문으로 보입니다. 열은 40도 이상을 찍고 타미플루를 먹어도 금방은 열이 안떨어지더라구요.. 타미플루 처음 먹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토하더라구요.. 옆에서 보면서 느꼇던 건 정말 독하다는.....

그래도 먹고 30분 이후에 토하게 되면 다시 먹지는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우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였는데... 다시 먹인다는 생각만 해도 정말 .....

상상도 하기 싫네요...



아내는 모유 수유 중이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약을 제대로 못 먹고 버텨냈습니다. 고열 등의 증상이 있어서 확진을 받았는데 타미풀루를 먹게 되면 약 2주간 모유수유는 불가하다는 말에 일반 감기약으로 버텼습니다. 정말 엄마의 힘이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일 힘들었던건.... 금방 태어난 둘째.. 혹시나 감염이 될까봐 온 가족이 일회용 마스크를 두개씩 낀 상태로 생활을 했습니다. 참고로 잘 떄도 말이죠.. 신생아는 타미플루 처방이 어려워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첫 째는 제가 데리고 안방과 제일 먼 방에서 잠을 잤는데... 밤새 끙끙 앓는 아이 보면서 얼마나 가슴아프던지......


어쨋든 거의 한 달 동안의 독감 투병을 무사히 마치니 정말 기운이 다 빠지더라구요...

아직까지 독감이 간혹 있어 보이니 모두들 건강에 유의합시다.


타미플루는 처방받은 약을 다 먹어야 효과가 있답니다. 재발도 하지 않고.. 그리고 독감예방접종.....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맞아야 하는지 맞지 말아야 하는지.... 그래도 맞는게 좋겠죠???!!!!



건강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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